안면마비 진행경과 16일차 [경험담]

Posted by 반건조오징어의 명가 천해수산
2018. 7. 26. 14:36 인간의 질병과 예방법

안면마비 16일차 경과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1~2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3~4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5~6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7일차)

안면마비 9일차 진행경과 알아보기

"경험담" 안면마비 12일차 진행경과

안면마비 13일차 진행경과


오늘은 병원에서 쓰는 안면마비 마지막 경험담 일것 같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안면마비에대해서 마지막으로 포스팅하는 날이 있겠지. 어째든 진행사항을 이야기 하자면 최근 3일간 하루하루가 다르게 좋아짐을 느낀다.



윙크도 확실하게 되고 오른쪽의 마비증상이 많이 풀린것 같다. 입을 행굴때 흘리는 것도 이제는 거의 없는 것같다 하지만 입을 크게 벌리면 삐뚤어져 있다. 그냥 멀쩡히 있을때는 크게 증상이 나타나 보이지 않는다.



전기치료를 받고 나면 머리가 조금씩 아프고 어지러운 증상이 있기는 하다. 약 안먹으니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운 증상도 사라졌다. 닝겔은 계속 맞고 있는데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큰일이다.


없었던 변비 때문에 정말 안면마비보다 변비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것 같다. 변비때문에 고통스럽다.

드디어 내일 오전에 퇴원을 한다. 많이 좋아 졌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지만 휴유증이 아주 조금은 남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인상을 찡그리면 양쪽에 조금 불균형이 있다. 


그리고 입은 오른쪽 꼬리가 끝까지 올라가지 않아 웃을때 불균형이 생긴다. 그래도 이정도면 처음걱정했던것 보다 많이 만족하는 편이다.

치료를 받는 과정중에서 가장 중요 했던 부분이 있다면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병원에 입원을 해서 약을 먹으며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진행경과를 쭉 지켜 봤을때 물리치료가 가장 비중을 높게 차지 하는 것 같다. 


안면마비치료에서 가장 중요 한것은 물리치료라고 볼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약물치료... 세번째는 개인의 노력.. 인상을 쓰고 윙크도 하고 빨대로 불고 이런 노력들의결과가 15일정도 지난 지금에야 나타났다.


엄청나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나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늘 꾸준하게 도와주신 진해연세병원 정소윤물리치료사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이분 덕분에 70%이상 치료 효과를 본것 같다.

진해연세병원 간호사들도 너무 친절하고 맘에 든다.


근데 내 변비는 누가 책임을 지는거야~!



"경험담" 안면마비 13일차 진행경과

Posted by 반건조오징어의 명가 천해수산
2018. 7. 24. 11:19 인간의 질병과 예방법

"경험담" 안면마비 13일차 진행경과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1~2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3~4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5~6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7일차)

안면마비 9일차 진행경과 알아보기

"경험담" 안면마비 12일차 진행경과


오늘로써 13일째 안면마비 증상 진행경과를 이야기 하자면 아주 좋아 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전기자극 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입술쪽은 많이 좋아졌고 오른쪽 눈 부위는 아직 신경이 덜 돌아 왔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속적인 물리치료가 필요 할것 같아서 퇴원을 보류 하고 5일후 금요일 퇴원하기로 결정했다. 물리치료가 가장 중요 하다보니 그렇게 결정을 하게 되었다. 3일전부터 확실하게 회복이 시작된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입꼬리가 올라가기 시작했으며 "우" 발음시 입술이 처지지 않고 점점 올라가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윙크 하는 것인데 오른쪽눈도 서서히 힘이 들어가고 있으며 윙크가 점점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어제 샤워를 했을때는 안면마비이후부터 머리감는 것이나 얼굴에 비누칠 하기가 겁났다. 눈이 꽉 감기지 않으니 오른쪽눈으로 비눈물이 계속 들어가서 씻을때 마다 곤욕을 치르곤 했다.


하지만 어제는 달랐다 눈에 최대한 힘을주고 꼭 감고 씻었는데 비눗물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점점 회복된다는것을 느꼈다. 물리치료사에게도 점점회복되는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인사도 드렸다.


그런데 어제 저녁부터 또다른 문제가 생겼다. 바로 변비가 찾아 온것이다. 변비가 내 인생에 있을 것이라 생각도 못했던 일이다. 보통 화장실에 가면 5분이내로 큰볼일 다보고 나오는 경우라 화장실에 오래 있는 사람들을 이해를 못했다.

4일동안 변을 보지 못해서 결국 어제 부터 약을 처방 받기 시작했는데 별도움 되지도 않네. 배가 아파서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고 식은땀과 현기증이 자꾸 나는것 같아 볼일을 보기로 했다.

거의 2시간 가량 화장실에 앉아서 힘을 주고 이리저리 고생했던 결과 아주 굵은 염소똥 같은 변을 조금 봤다... 와... 진짜 출산의 고통이랄까... 뭐라 말할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힘이 다빠지고 도저히 안될것 같아 병실로 돌아와 잠을 잤다... 내일 다시 시도할것이라 생각하면서. 오늘 저녁에 다시 시도를 할것이다.




안면마비 경험담 12일차

Posted by 반건조오징어의 명가 천해수산
2018. 7. 23. 10:00 인간의 질병과 예방법

안면마비 경험담 12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1~2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3~4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5~6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7일차)

안면마비 9일차 진행경과 알아보기


안면마비의 증상은 아무래도 과도한 스트레스 였던것 같다다 오늘은 안면마비 12일차 입원한지 일주일째다. 호전된 증상이 점점 나타나는 것 같다. 근육이 이제서야 서서히 풀리는 것 같다.



오늘은 담당의사가 3일동안 교육을 갔다가 돌아 오는 날이다. 퇴원을 할수 있을려나 모르겠지만 5일정도 더 연장해서 있을려고 한다. 집에 왔다갔다 치료가 될것 같지도 않고 약효와 물리치료의 효과가 점점 생기는 것 같아 이대로 꾸준히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이다.



물론 의사가 결정하겠지만... 오늘은 안면마비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물론 나에게만 해당 될수도 있는 부분이다.  스테로이드제가 독하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이 약이 인체에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도 몰랐다.



누구는 주사를 맞고 목이 부어 기도가 막혀 죽을 뻔 했다고 된 글을 본것 같은데 이 사람은 응급실에가서 살았다고 하는 것 같았다... 난 약에 대한 부작용이 싫어 약을 잘 먹지 않는 편이다.



왠만하게 아파도 약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약에 대한 부작용 걱정은 없었는데 이번에 안면마비로 고생을 좀 하면서 약을 많이 먹다 보니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잘 견뎠던 것 같다.




스테로이드제 부작용

1. 속이 아프다.

가장 흔한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으로 많이들 격는다고 한다. 거의 스테로이드제 알약 처방시 위장약과 함께 처방해준다고 한다. 위장약을 함께 먹어도 위에 통증이 오는 것을 느낄수 있는데 위장약을 함께 먹지 않았다면 더 심해 졌을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뭐랄까... 위를 꾹꾹 누르는 느낌..밟는 느낌.. 뭐 그런 통증이 있다. 참을 만 하니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2. 구토증상.

위아 아프니 당연히 구토증상이 함께 동반된다. 토할것 같은 미식거림과 울렁거림이 가끔 발생한다. 지속적이지 않아 참을 만 하다. 


3. 치아의 흔들림.

아침에 자고 일어 났을때 전체적인것 보다 부분적으로 치아가 많이 흔들린다는 느낌이 든다. 다음날 자고 일어 나면 또다른 치아가 흔들리는 것 같다. 몇일째 계속 되는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에도 그렇다.



4. 변비

난 변비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먹고 싸는게 당연하다 생각했기 때문에 변비 있는 사람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 변을 보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몇일 변을 보지 못해 이넘이 딱딱해지면서 굵어져 나오지 않는데 1시간 동안 씨름을 했으나 결국 내가 졌다.

변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지쳐 잠이 들었다. 아침에 간호사에게 이야기 하고 변비약을 처방해 준단다. 변비가 아니라 그냥 굵어서 막혀 안나온다고 담당의사 회진시 다시 말해야 겠다. 아 오늘 다시 시도 해야 겠다... 아 정말 미칠것 같다.. 배변의 기쁨이 이렇게 즐거운 것일 줄이야...

어제부로 약은 모두 다먹었다. 10일치 정말 지옥같이 한번도 안빼먹고 다 먹어 보기는 머리털 나고 처음 이었던 것 같다. 스테로이제 부작용은 어쩌면 나에게만 발생하는 증상일지 모르지만 다른 분들도 참조를 하는 것이 좋겠다. 

12일차 호전 경과는 우선 물리치료사 말을 잘 들어야 한다. 휘파람 부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빨대로 후 부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데 입술 모양은 점점 좋아 지는 것 같다. 




그리고 어제 부터 아주 조금이지만 오른쪽눈으로 윙크가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점점 좋아 진다는 결론이 생겨 났다. 얼마나더 좋아 질지 모르겠지만 물리치료야 약물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코 벌렁거림이 마비가 있는 오른쪽이 잘되지 않았는데 이제 조금 잘 되는 것 같다.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5~6일차)

Posted by 반건조오징어의 명가 천해수산
2018. 7. 17. 18:00 인간의 질병과 예방법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5~6일차)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채 6일차에 접어 들었네요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1~2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3~4일차)


점점 좋아 질것이라 예상했던거와는 달리 단기적으로 해결되지 못할것 같아 장기전으로 가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제는 의사가 물리치료실을 늦게 처방을 내려 물리치료를 하지 못하고 하루를 건너 뛰었습니다.



오늘부터 1일 2회로 오전,오후 1회씩 총 2번의 물리치료를 받습니다. 뭐 별다른 호전이 보이지 않고 있어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어제부터 링겔로 약물을 투입하던데 진통제와 소염제라고 하더라구요..



하루 맞고 나니 오른쪽눈, 눈썹, 입술, 턱등의 떨림이 없어 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눈은 계속 뻑뻑해서 이물질이 자꾸 낀것 처럼 느껴져 눈을 비비게 되는데 장기적으로 볼때 시력의 손상이 걱정됩니다.



차가운 물을 먹지 말고 항상 따뜻한 물로 세수를 하고 따뜻한 물을 먹으라고 합니다. 차가운 물을 먹게 되면 근육이 놀라서 움츠려 든다고 합니다.




오른쪽 혓바닥의 감각이 조금 무뎌진것 같습니다. 맛은 느낄수 있는데 조금 뻣뻣하고 쥐가 내린 느낌이 나네요.





그리고 다른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그렇다고 할 만한 호전된 증상도 없구요. 이런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물리치료시 전기자극을 하는데 오른쪽 이마쪽에 10여분, 아래 턱쪽에 10여분을 합니다. 전기자극을 조금 쎄게 하고 나니 끝나고 어지럽고 균형이 잘 잡히지 않더라구요. 이 것은 조금 주의 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무튼 갑작스런 안면마비로 많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조금더 진척이 있으면 좋겠고 장기적으로 보고 계속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