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안면마비 9일차

Posted by 반건조오징어의 명가 천해수산
2018. 7. 19. 19:56 인간의 질병과 예방법

"경험담" 안면마비 9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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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안면마비가 일어난지 9일째 되는 날이다. 시간 참빨리 가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벌쩌 이 불편함이 적은 되는 것 같다. 먹으면 질질흐르고 말하면 입돌아 가고 눈은 덜감기고



입은 근육이 조금 풀렸는지 조금은 좋아 진것 같지만 눈은 아직 그대로다. 눈이 정말 빨리 좋아 졌으면 좋겠는데 큰일이다. 아침마다 닝겔은 계속 맞고 있으며 물리치료는 하루에 1번씩 하고 있다



육안상으로 볼때는 크게 얼굴의 형태가 돌아가지 않아 큰 걱정은 없다 하지만 한번더 올까봐 두렵다. 오늘은 9일째 인데 오른쪽 눈섭이 자꾸 떨린다. 근육이 풀어지는 상태였으면 좋겠다.

하루종일 병원에서 하는 것 없이 빈둥거리는 것만 하고 있다. 딱히 시키는 것도 없고 누워 있거나 돌아 다니는 것말고는 할것이 없다. 사지가 멀쩡한데 사람들이 왜 입원 했는지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얼굴이 많이 틀어진것도 아니고 안면마비라고 하는데 얼굴은 멀쩡하니 아픈분들에게 참 미안하기만 하다.


아직까지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다. 얼굴이 정상으로 돌아 갈지 못갈지도 모르겠고 한숨만 자꾸 나온다. 해야 할일은 많은데 이러고 있으니 참 답답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