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 진행경과 16일차 [경험담]

Posted by 반건조오징어의 명가 천해수산
2018. 7. 26. 14:36 인간의 질병과 예방법

안면마비 16일차 경과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1~2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3~4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5~6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7일차)

안면마비 9일차 진행경과 알아보기

"경험담" 안면마비 12일차 진행경과

안면마비 13일차 진행경과


오늘은 병원에서 쓰는 안면마비 마지막 경험담 일것 같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안면마비에대해서 마지막으로 포스팅하는 날이 있겠지. 어째든 진행사항을 이야기 하자면 최근 3일간 하루하루가 다르게 좋아짐을 느낀다.



윙크도 확실하게 되고 오른쪽의 마비증상이 많이 풀린것 같다. 입을 행굴때 흘리는 것도 이제는 거의 없는 것같다 하지만 입을 크게 벌리면 삐뚤어져 있다. 그냥 멀쩡히 있을때는 크게 증상이 나타나 보이지 않는다.



전기치료를 받고 나면 머리가 조금씩 아프고 어지러운 증상이 있기는 하다. 약 안먹으니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꺼운 증상도 사라졌다. 닝겔은 계속 맞고 있는데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서 큰일이다.


없었던 변비 때문에 정말 안면마비보다 변비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것 같다. 변비때문에 고통스럽다.

드디어 내일 오전에 퇴원을 한다. 많이 좋아 졌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지만 휴유증이 아주 조금은 남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인상을 찡그리면 양쪽에 조금 불균형이 있다. 


그리고 입은 오른쪽 꼬리가 끝까지 올라가지 않아 웃을때 불균형이 생긴다. 그래도 이정도면 처음걱정했던것 보다 많이 만족하는 편이다.

치료를 받는 과정중에서 가장 중요 했던 부분이 있다면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병원에 입원을 해서 약을 먹으며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진행경과를 쭉 지켜 봤을때 물리치료가 가장 비중을 높게 차지 하는 것 같다. 


안면마비치료에서 가장 중요 한것은 물리치료라고 볼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약물치료... 세번째는 개인의 노력.. 인상을 쓰고 윙크도 하고 빨대로 불고 이런 노력들의결과가 15일정도 지난 지금에야 나타났다.


엄청나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나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늘 꾸준하게 도와주신 진해연세병원 정소윤물리치료사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이분 덕분에 70%이상 치료 효과를 본것 같다.

진해연세병원 간호사들도 너무 친절하고 맘에 든다.


근데 내 변비는 누가 책임을 지는거야~!



"경험담" 안면마비 13일차 진행경과

Posted by 반건조오징어의 명가 천해수산
2018. 7. 24. 11:19 인간의 질병과 예방법

"경험담" 안면마비 13일차 진행경과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1~2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3~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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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9일차 진행경과 알아보기

"경험담" 안면마비 12일차 진행경과


오늘로써 13일째 안면마비 증상 진행경과를 이야기 하자면 아주 좋아 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전기자극 검사를 했는데 결과가 입술쪽은 많이 좋아졌고 오른쪽 눈 부위는 아직 신경이 덜 돌아 왔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속적인 물리치료가 필요 할것 같아서 퇴원을 보류 하고 5일후 금요일 퇴원하기로 결정했다. 물리치료가 가장 중요 하다보니 그렇게 결정을 하게 되었다. 3일전부터 확실하게 회복이 시작된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입꼬리가 올라가기 시작했으며 "우" 발음시 입술이 처지지 않고 점점 올라가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윙크 하는 것인데 오른쪽눈도 서서히 힘이 들어가고 있으며 윙크가 점점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어제 샤워를 했을때는 안면마비이후부터 머리감는 것이나 얼굴에 비누칠 하기가 겁났다. 눈이 꽉 감기지 않으니 오른쪽눈으로 비눈물이 계속 들어가서 씻을때 마다 곤욕을 치르곤 했다.


하지만 어제는 달랐다 눈에 최대한 힘을주고 꼭 감고 씻었는데 비눗물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 점점 회복된다는것을 느꼈다. 물리치료사에게도 점점회복되는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인사도 드렸다.


그런데 어제 저녁부터 또다른 문제가 생겼다. 바로 변비가 찾아 온것이다. 변비가 내 인생에 있을 것이라 생각도 못했던 일이다. 보통 화장실에 가면 5분이내로 큰볼일 다보고 나오는 경우라 화장실에 오래 있는 사람들을 이해를 못했다.

4일동안 변을 보지 못해서 결국 어제 부터 약을 처방 받기 시작했는데 별도움 되지도 않네. 배가 아파서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고 식은땀과 현기증이 자꾸 나는것 같아 볼일을 보기로 했다.

거의 2시간 가량 화장실에 앉아서 힘을 주고 이리저리 고생했던 결과 아주 굵은 염소똥 같은 변을 조금 봤다... 와... 진짜 출산의 고통이랄까... 뭐라 말할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 

힘이 다빠지고 도저히 안될것 같아 병실로 돌아와 잠을 잤다... 내일 다시 시도할것이라 생각하면서. 오늘 저녁에 다시 시도를 할것이다.




"경험담" 안면마비 9일차

Posted by 반건조오징어의 명가 천해수산
2018. 7. 19. 19:56 인간의 질병과 예방법

"경험담" 안면마비 9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1~2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3~4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5~6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7일차)

벌써 안면마비가 일어난지 9일째 되는 날이다. 시간 참빨리 가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지 벌쩌 이 불편함이 적은 되는 것 같다. 먹으면 질질흐르고 말하면 입돌아 가고 눈은 덜감기고



입은 근육이 조금 풀렸는지 조금은 좋아 진것 같지만 눈은 아직 그대로다. 눈이 정말 빨리 좋아 졌으면 좋겠는데 큰일이다. 아침마다 닝겔은 계속 맞고 있으며 물리치료는 하루에 1번씩 하고 있다



육안상으로 볼때는 크게 얼굴의 형태가 돌아가지 않아 큰 걱정은 없다 하지만 한번더 올까봐 두렵다. 오늘은 9일째 인데 오른쪽 눈섭이 자꾸 떨린다. 근육이 풀어지는 상태였으면 좋겠다.

하루종일 병원에서 하는 것 없이 빈둥거리는 것만 하고 있다. 딱히 시키는 것도 없고 누워 있거나 돌아 다니는 것말고는 할것이 없다. 사지가 멀쩡한데 사람들이 왜 입원 했는지 이상하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얼굴이 많이 틀어진것도 아니고 안면마비라고 하는데 얼굴은 멀쩡하니 아픈분들에게 참 미안하기만 하다.


아직까지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다. 얼굴이 정상으로 돌아 갈지 못갈지도 모르겠고 한숨만 자꾸 나온다. 해야 할일은 많은데 이러고 있으니 참 답답하네..

안면마비 7일차 경과...

Posted by 반건조오징어의 명가 천해수산
2018. 7. 18. 11:00 인간의 질병과 예방법

안면마비 경험담 7일차 경과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1~2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3~4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5~6일차)

어제 저녁부터 오른쪽 볼양 쪽에 근육들의 변화가 조금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지 물을 먹거나 입을 행굴때 물들이 튀어 나오기는 하지만 아주 조금은 좋아 진것 같음을 느낀다.



안면마비는 긴 꿈인가 싶기도 했는데 7일쯤 되니 아무런 감각이 없는지 그냥 아파서 병원에 있는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오늘은 병원에 입원한지 3일차 



오늘도 닝겔을 맞고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 밤에는 새벽 3시부터 속이 아파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아침에 간호사에게 이야기 하니 스테로이드제 때문에 그렇다고 하던데 위장약도 같이 먹고 있어서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한다.

 

도대체 얼마나 쎈 약이길래 속이 이렇게 아픈단 말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속이 너무 좋지 않다. 약때문에 밥은 꼭 챙겨 먹지만 아침보다 속 아픈것은 조금 나아진듯 하다.


물리치료가 중요 한것 같다. 근육이 자꾸 풀어지고 좋아 지는 느낌이 이제 들기 시작하는 것같다. 물리치료사들도 너무 친절하고 좋다. 근데 고생이 엄청 많을 것 같다.


껌은 계속 씹고 다니고 있고 오늘은 풍선 부는 것을 연습해야 겠다. 볼살에 바람을 넣으면 입술로 계속 빠지는데 이 부분만 조금 더 노력하면 될것 같다.


그나 저나 눈이 큰일이네.. 계속 이물질이 낀것 같고 끝까지 감기지 않아서 너무 불편한데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5~6일차)

Posted by 반건조오징어의 명가 천해수산
2018. 7. 17. 18:00 인간의 질병과 예방법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5~6일차)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채 6일차에 접어 들었네요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1~2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3~4일차)


점점 좋아 질것이라 예상했던거와는 달리 단기적으로 해결되지 못할것 같아 장기전으로 가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제는 의사가 물리치료실을 늦게 처방을 내려 물리치료를 하지 못하고 하루를 건너 뛰었습니다.



오늘부터 1일 2회로 오전,오후 1회씩 총 2번의 물리치료를 받습니다. 뭐 별다른 호전이 보이지 않고 있어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어제부터 링겔로 약물을 투입하던데 진통제와 소염제라고 하더라구요..



하루 맞고 나니 오른쪽눈, 눈썹, 입술, 턱등의 떨림이 없어 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눈은 계속 뻑뻑해서 이물질이 자꾸 낀것 처럼 느껴져 눈을 비비게 되는데 장기적으로 볼때 시력의 손상이 걱정됩니다.



차가운 물을 먹지 말고 항상 따뜻한 물로 세수를 하고 따뜻한 물을 먹으라고 합니다. 차가운 물을 먹게 되면 근육이 놀라서 움츠려 든다고 합니다.




오른쪽 혓바닥의 감각이 조금 무뎌진것 같습니다. 맛은 느낄수 있는데 조금 뻣뻣하고 쥐가 내린 느낌이 나네요.





그리고 다른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그렇다고 할 만한 호전된 증상도 없구요. 이런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물리치료시 전기자극을 하는데 오른쪽 이마쪽에 10여분, 아래 턱쪽에 10여분을 합니다. 전기자극을 조금 쎄게 하고 나니 끝나고 어지럽고 균형이 잘 잡히지 않더라구요. 이 것은 조금 주의 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무튼 갑작스런 안면마비로 많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조금더 진척이 있으면 좋겠고 장기적으로 보고 계속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3~4일차)

Posted by 반건조오징어의 명가 천해수산
2018. 7. 15. 22:56 인간의 질병과 예방법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3~4일차)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1~2일차보기)]

인간은 참 신기한 동물인것 같다. 이렇게 불편한 병인데도 여기에 맞춰 또 적응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하다. 안면마비에서 조금도 더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신체적으로 여기에 적응 하는 것 같아서 겁난다.



오늘은 안면마비 3~4일차 증상에 대해서 기록해보자 합니다. 우선 지금현재 가장 불편한 점이 있다면 오른쪽 눈입니다. 눈이 끝까지 감기지 않다 보니 이물질이 자꾸 들어가고 눈꼽이 안구에 붙어서 시야가 흐려지는 느낌이 있고 자꾸 눈을 비비게 됩니다.



3일차는 2일차에 비해 딱히 다른 진행경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입이 조금더 삐뚤어 진 느낌이 들고 침을 뱉을때 완전이 입이 삐뚤어 진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입이 삐뚤어진 느낌이 있을때 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게 만듭니다.



약은 아직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아침에 먹는 약이 너무 독해서 미칠것 같습니다. 위장약도 같이 먹고 있지만 속이 미식거리고 토할것 같은 기분은 계속 듭니다. 내일 입원 하면 약을 끊고 주사로 치료를 한다고 하는데 살짝 겁이 나기도 합니다.



4일차에는 조금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오른쪽 안면마비 인데 오른쪽의 눈꺼풀, 눈섭, 입술등이 간혈적으로 떨림이 자주 있습니다. 안면마비기 풀리는 것인지 더 심해지는 것인지 아직을 알수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볼렵니다.



오른쪽으로 음식을 계속 씹고 껌도 자주 씹으라고 합니다. 코도 자주 벌렁거리고 눈에 힘주는 연습을 많이 하라고 합니다.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할 시간이 없는지 걱정입니다.



눈에 이물질 낀 느낌때문에 눈을 자꾸 비벼야 하니 운전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시야가 자꾸 앞을 가리는 느낌이 나서 운전 조심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가리는 음식은 없고 다 잘 먹고 있습니다. 의사가 어떤 음식을 가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딱히 하지 않아서 입니다. 이런 저런 검색을 해보니 술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해서 입에도 대지 않고 있습니다.



제 병은 스트레스성 안면말초신경 안면마비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내 몸을 너무 혹사시킨적이 많이 있습니다. 회사일 외에도 4가지 일을 더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같습니다.



그리고 나의 신체를 소중하게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몸에 상처가 많이 났음음에도 불구 하고 소독 한번하지 않고 약도 바르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스트레스성보다 이런 쪽으로 세균이 침입해서 그렇지 않느냐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제라도 몸관리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늘은 안면마비 4일차까지 진행경과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불편한 점이 점점 익숙해지는 것이 무섭네요.



아무튼 오른쪽 안면마비 4일차의 증상은 오른쪽눈썹, 눈꺼풀, 턱, 입술 경련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참 첫째날 증상에서 빠진것은 오른쪽 혓바닥까지 맛을 잘 느끼지 못하고 감각이 좀 둔해진 것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3~4일차)를 마치겠습니다. 같은 증상이 있으시다면 참조 하시기 바라며 약을 복용하는 것과 물리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니 빠지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1~2일차)

Posted by 반건조오징어의 명가 천해수산
2018. 7. 14. 06:00 인간의 질병과 예방법

"경험담" 갑작스런 안면마비(구안와사)와 증상 및 진행경과 알아보기(1~2일차)


제 인생에서 최대 충격적인 2일을 보내고 있네요. 당분간 안면마비에 대한 증상과 진행경과에 대해서 경험담과 진행사항을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제가 지금 격고 있으니까요



7/10일 저녁에 치과 잇몸치료를 하기 위해 마취를 하고 진료를 잘 받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이리저리 뒹굴다 잠을 잤는데 아침에 출근 하기 위해 일어나서 세수를 하는데 안면 느낌이 이상한 것입니다.



안면마비가 아니라 쥐가내린 현상처럼 찌릿한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세수하는데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아 오른쪽 눈으로 물이 다 들어 가더군요.. 눈꼽도 많이 낀것 같고..



뭐 어째든 괜찬아 질꺼라 생각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현장관리직이라 이리 저리 돌아 다니고 오른쪽 눈이 좀 불편하기는 했지만 호전될꺼라 생각하고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양치를 하고 입을 행구는데 입속에 머금어야 할 물들이 다 튀어 나오는 것입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이거 안면마비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증상 없이 이렇게 갑자기 찾아 오는 병인지도 몰랐습니다. 와이프에게 안면마비가 있는 것이라고 하니 잠시후 다시 전화가 와서 당장 회사에 이야기 하고 병원에 가라는 것입니다.



안면마비는 초기에 치료 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하니 오후 3시쯤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신경과에 검진요청을 하고 1시간 정도 대기후 검진을 시작했습니다.



의사는 이마주름, 및 입을 벌려보고, 인상을 쓰고 눈을 꽉 감아 보라고 해서 따라 했는데 바로 말초신경손상 안면마비라고 바로 진단을 내리시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인 것이 안면마비증상에는 중추신경 안면마비와 말초신경 안면마비가 있는데 말초신경 스트레스성 안면마비라고 하더군요... 의사는 직업이 그런지 모르겠으나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하는데 정말 저는 충격적이 었습니다. 이제 40대 시작했는데.. 정말 충격 같은 이야기 였습니다.



바로 입원을 할수 있냐는 말에 회사에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고 약을 10일정도 먹고 18일쯤에 장비로 말초신경이 얼마나 죽었는지 검사를 하자고 하시더군요.. 가능하면 통원 물리치료라도 하고 안된다면 회사에서 가까운 물리치료 가능한곳에 가서라도 물리치료를 계속 하라고 하시더군요. 안면마비는 물리치료가 중요 하다고...



처방전을 받아서 안면마비 물리치료를 먼저 받았습니다. 저주파 마사지, 손마사지, 적외선치료, 전기자극 치료로 1시간 정도를 했습니다. 물론 더 좋아지지는 않았죠. 적외선 치료중에 정말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약국에서 안면마비 약을 처방 받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약에는 체내에 쌓이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어 나중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왠만하게 아파서는 약도 먹지 않습니다.



약을 보니 아침에먹을 약만 13알...점심 3알. 저녁 3알 이더군요.. 아침 약은 점점 1알씩 줄어 들게 먹는데 정해신 순서대로 오늘 까지 2일차를 먹었습니다. 안면마비는 대상포진등으로 나타날수도 있는데 원인이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약이 독해서 부작용이 있을수 있다는데 속이 너무 쓰려 위장약 까지 같이 줍니다. 첫째날은 몰랐는데 둘째날 부터 속이 미식거리면서 토할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더군요.. 글쓰는 지금도 속이 별로 좋지 않네요...약이 많이 독한 것 같습니다. 엄청 씁더군요..


그렇게 그날 저녁 잠이 들었습니다. 이게 안면마비가 꿈이기를 바라며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꺼라고... 잠이 깊이 들지도 못하고 계속 중간에 깨더군요... 얼굴을 만저보고 볼살에 공기를 넣어 참아도 보고..힘을 주면 입술에 근육이 마비되어 있으니 바람이 다 빠지더군요... 그렇게 거의 날밤을 샜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서 바로 이야기 했습니다. 병가처리 해달라고 입원 한다고... 인사팀에 알아보니 의사소견서를 받아야 하고 상부결재를 받아 달라고 하더군요.. 이야기는 다 되어 있는 사항이라 결재만 받으면 되는 사항이니 외출을 해서 병원의사에게 입원 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안면마비로 인한 입원치료 필요 소견서를 받고 물리치료를 다시 받았습니다. 


안면마비 증상은 아직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 소견서와 병가신청을 1개월 처리 하는 것으로 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돈버는 것도 중요 하지만 내가 건강하지 못한다면 돈도 벌지 못하고 가정도 파괴된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7/13일 오늘이네요.. 오늘부터 병가 들어 갔는데 2시에 입원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주말에 급한 일이 있어 입원을 다음주 월요일 16일 10시로 미뤘습니다. 약을 계속 먹으면 괜찮다고 하더군요... 


오전에 이리 저리 바쁜일로 돌아 다니고 오후 4시쯤에 물리치료 1시간을 받았습니다. 전기자극을 조금더 쎄게 했는데 집에와서 혀와 근육을 이리저리 돌려보니 안면의 오른쪽 전체부분에서 조금더 좋아 지는 느낌 이었습니다.


오늘이 만 2일차 인데 얼굴을 자세히 오른쪽 눈이 조금 처져 있고 콧구멍이 조금 작아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우.에.오 발음을 할때 입이 삐뚤어 집니다. 양치 할때 입행구면 물이 다 튀어 나갑니다. 침 뱉을때 입술이 엄청 삐뚤어진 체로 뱉어 집니다. 눈 깜빡이는 속도가 달라 오른쪽 눈이 끝까지 닫히지 않는 상태로 다시 떠지다 보니 먼지가 계속 들어가고 시력을 잃을까봐 걱정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포스팅 하고 내일 경과를 보고 다시 정리 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40세이고 9,7,5세의 다자녀 아빠 입니다. 오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불행이 나에게 와서 정말 다행이다. 우리 자녀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죽을 병이 아니고 내가 조금 불편할 뿐이다. 노력해서 극복해보자...